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경북 포항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에서 ‘배터리 순환이용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사, 재활용·재사용 기업, 관련 협회·단체,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현황과 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제 추진 방향, 전기차 전주기 통합환경정보센터 구축 현황을 발표한다.

이어 클러스터 내 자원순환연구센터 시설 투어를 통해 배터리 성능·진단장비와 재활용 실증설비 등을 소개한다. 실증설비는 시험분석 장비 17종, 성능·진단장비 16종, 항온·항습 방폭 챕버 4종, 재활용설비 13종 등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가치평가 연구 결과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분야 연구개발(R&D) 추진 현황 ▲산업계 지원 강화를 위한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 기능 확대 방안 ▲배터리 인라인 자동성능평가센터 구축 현황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기후부는 지난 5월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간 중점과제 추진 현황을 산·학·연 관계자와 공유하고 논의 내용을 향후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순환경제의 핵심 자원인 사용후 배터리의 안정적 순환이용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