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해양 분야에서 바이오연료 활용 필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관리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해운 분야의 바이오연료 국가표준 개발 현황 △발전용 바이오중유 국제표준 개발 추진 현황 △국내외 선박용 연료 관련 기술세미나 등이 진행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전기・수소 등으로 직접 대체하기 어려운 부문인 해운 분야에서의 바이오연료 활용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운 분야에 적용가능한 바이오연료의 품질기준 표준개발 추진현황을 설명함으로써 바이오연료 표준개발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석유관리원은 공동연구기관, 국가기술표준원, 산업계 등과의 유기적으로 협력해 바이오연료 국가표준 개발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발전용 바이오중유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글로벌 워킹그룹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표준개발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할 예정이다. 최춘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연료는 수송 및 산업 분야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의 바이오연료 확대 정책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료 개발 및 보급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9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ISO) 석유제품 및 윤활유 기술위원회(TC 28)에서 제안한 ‘발전용 바이오중유’ 연료의 품질기준을 국제표준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하고 승인받았다. 이후 원활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국내 및 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국내 워킹그룹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준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출처 문화일보